매월당 김시습

嘉蔬[가소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11. 29. 17:54

嘉蔬[가소]    金時習[김시습]

싱싱한 채소.

 

山有嘉蔬澗有樵[산유가소간유초] : 산의 싱싱한 나물에 산골짝 땔나무 넉넉하여

此生端欲樂陶陶[차생단욕락도도] : 이 세상 바르게 하려니 즐거움이 그지없구나.

雖然靑史無蹤跡[수연청사무종적] : 비록 역사의 기록엔 아무런 자취도 없겠지만

爲有英靈特見招[위유영령특견초] : 넉넉한 영령 있으니 특별히 초대해 보리라.

 

嘉蔬[가소] : 싱싱한 채소, 밭 벼, 山稻[산도]. 陸稻[육도]. 旱稻[한도].

陶陶[도도] : 매우 화락한 모양, 말을 달리게 하는 모양,

   도도하다, 즐거움이 그지 없음.

 

梅月堂詩集卷之六[매월당시집6권] 詩[시] 菜[채]

金時習[김시습,1435-1493] : 자는 悦卿[열경].   

  호는 梅月堂[매월당], 東峰[동봉], 碧山淸隠[벽산청은], 贅世翁[췌세옹]

  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

  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 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. 

  生六臣의 한 사람. 조선초기의 문인 (소설가)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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