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려 문여하소사

問汝何所思 88

돌지둥[宋錫周] 2014. 6. 3. 13:18

 

          問汝何所思 88      金 鑢[김 려]

 

問汝何所思[문여하소사] : 묻노니 그대 생각하는 바 무엇인지요 ?

所思北海湄[소사북해미] : 생각하는 곳 북쪽 바다 물가라오.

 

摩天嶺上千丈雪[마천령상천장설] : 마천령 위에 내린 천길 눈으로

北來行人盡斷絶[북래행인진단절] : 북쪽으로 오는 행인 다 끊어졌다네.

 

朝來忽聞鬧里閭[조래홀문료리여] : 아침에 홀연 온 마을에 시끄러운 소리 들려오니

金吾郞至備藍輿[금오랑지비람여] : 금오랑이 남색 수레와 함께 도착했구나.....

 

嚴程催督似疾雷[엄정최독사질뢰] : 엄한 법칙 재촉하며 독촉하니 몹시 심한 번개같고

聖恩北竄徐尙書[성은북찬서성서] : 평온한 숭상의 글로 성은을 북쪽에 들여 왔구나.

 

傳聞咸判饋酒肉[전문함판궤주육] : 전해 듣기론 함경도 판관에게 술과 고기를 먹이려 

巡相誣之被拿逐[순상무지피나축] : 서로 속여 돌아가며 돼지를 잡아 피해를 준다네.

 

府人恐懼不敢問[부인공구불감문] : 부령사람 두렵고 무서워 감히 묻지 못하고

夕陽乞食城南屋[석양걸식성남옥] : 지는 석양에 성 남쪽 집에서 걸식을 하는구나..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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