和嘐嘐齋金公[화효효재김공] 襍詠[잡영] 8-2
朴齊家[박제가]
효효재 김공의 잡영에 화답하다. 用謙[용겸]
嵐[남] : 산 바람, 남기.
雲頭北嶽皴[운두배악준] : 구름 머리 큰 산을 주름잡아 나누고
白日何明膩[백일하명니] : 밝게 빛나는 해는 어찌 물리게 밝은가.
時從鳥過邊[시종조과변] : 계절을 따라 변방의 새는 지나가고
爍爍翻空翠[삭삭번공취] : 밝게 빛나며 푸른 하늘에 나부끼네.
嘐嘐齋[효효재] : 金用謙[김용겸,1702-1789]의 호, 자는 濟大[제대].
우승지, 동지돈녕부사를 지낸 등을 역임한 학자. 문신.
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]
朴齊家[박제가 1750- 1805] : 자는 次修[차수]·在先[재선]·修其[수기],
호는 楚亭[초정]·貞蕤[정유]·葦杭道人[위항도인]
조선 후기 국가경제체제의 재건을 논했던 북학파의 일원.
공리공담을 일삼던 주자학적 사상계와 풍수도참설에 비판적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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