上楊明府[상양명부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양명부[양사언]께 올리다.
行子去留際[행자거류제] : 나그네 만나 내쫓고 머무는 것이
主人眉睫間[주인미섭간] : 주인이 눈썹을 깜짝이는 사이라오.
今朝失黃氣[금조실황기] : 오늘 아침 어린아이 기운 잃었으니
未久憶靑山[미구억청산] : 오래지 않아 푸른 산을 생각하리라.
魯國爰鶋饗[노국원거향] : 노국에선 갈까마귀에게 제사지내고
征南薏苡還[정남의이환] : 남쪽 정벌하고 율무갖고 돌아왔다네.
秋風蘇季子[추풍소계자] : 가을 바람에 소계자는
又出穆陵關[우출목릉관] : 또다시 나가네 목릉관을.....
明府[명부] : 府를 밝게 다스림, 즉 사또. 溟州[명주]고을을 다스리던 楊士彦[양사언]을 말 하는 듯.
손곡 이달을 스승의 예우로 모시다가 양봉래 부친의 편지에 손곡을 멀리 하라는
글이 전해지고 손곡이 헤어지려 하면서 지은 글로 이해해 봅니다 !
[허균의 학산초담에서 인용합니다.]
睫[섭] : 깜짝일 섭.
魯國爰 : 분수에 지나친 대우를 받는 것을 말한다. 魯[노] 대부 莊文仲[장문중]의
仁[인]스럽지 못한 것 세 가지 중에 하나는 爰鶋[원거]에 제사 지낸 것이라고 하였다.
左傳 文公 2年[좌씨문공 2년].
薏苡還 : 남의 비방을 받는 것을 말함. 後漢[후한]의 馬援[마원]이 交趾[교지]를 평정하고 돌아올 때
風疾[풍질]에 좋은 薏苡仁[이의인]을 여러 수레에 싣고 왔는데 그를 미워하는 자들이
금은보화를 싣고 왔다고 비방한 고사.
薏苡仁 : 껍질을 벗긴 율무.
蘇季子 : 蘇秦[소진],전국 시대 연나라 문후의 책사.
전국 7웅 중 가장 강한 진나라를 견제하기 위해
나머지 6국이 동맹하여 대항해야 한다는 합종책을 설파했다.
蓀谷詩集卷之三[손곡시집권지3] 五言律[5언률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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