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題田舍[제전사] 6-4

題田舍[제전사] 6-4    李德懋[이덕무]농부의 집에 쓰다. 農家月令補新篇[농가월령보신편] : 농가 월령가에 새로운 편을 보충한다면 霜眹先占卵色天[상진선점란색천] : 먼저 점친 달걀 빛 하늘 서리 올 조짐이네. 魚種晩生纖勝指[어종만생섬승지] : 늦게 나온 고기 종류 손가락보다 가늘고 鷄孫具體大於拳[계손구체대어권] : 몸을 갖춘 햇 병아리는 주먹보다 크구나. 寬衣健婦醇風返[관의건부순풍반] : 큰 옷의 건강한 부인 순박한 풍속 되돌리고 頓飯癡男慧竇塡[돈반치남혜두전] : 밥 많이 먹은 어린 아이 슬기 구멍 채우네. 謠俗那愁遷目境[요속나수천명편] : 세상 풍속 바뀌는 걸 보고 어찌 근심할까 細斟村酒抱書眠[세짐촌주포서면] : 시골 술 작게 따르고 책을 안고 잠자리라 農家月令[농가월령] : 農家月令歌[농가월령가]..

是日[시일]待命于靑坡村舍[대병우청파촌사]再疊前韻[재첩전운]

是日[시일]待命于靑坡村舍[대병우청파촌사]再疊前韻[재첩전운]李恒福[이항복]이 날 청파의 촌사에서 명을 기다리면서 앞의 운을 재차 사용하다.  世事眼前同鼠肝[세사안전동서간] : 눈 앞의 세상 모든 일들 쥐의 간과 한가지라 高名身後重丘山[고명신후중구산] : 죽은 뒤의 높은 명성은 산더미보다 소중하네. 此行未敢遺形累[차행미감유형루] : 지금 가면 감히 형상 벌거벗겨 남기지 못하니 携得天涯一影寒[휴득천애일영한] : 잇닿아 만난 하늘 끝의 모습 쓸쓸한 것 같구나. 前韻[전운] : 臘月二十二日[납월22일]有昌城之命[유창성지명]   初過忘憂嶺[초과망우령]是日甚寒[시일심한], 섣달 이십이일에    창성으로 유배시키라는 명이 있어    처음으로 망우령을 지나는데 이 날 매우 추웠다.鼠肝[서간] : 鼠肝蟲臂[서간충비], 쥐..

李恒福 03:35:06

題檜淵草堂[제회연초당]

題檜淵草堂[제회연초당]  寒岡[한강] 鄭逑[정구]회연초당에 쓰다.  小小山前小小家[소소산전소소가] : 자질구레한 산 앞에 작고 좁은 집 장만해 살며 滿園梅菊逐年加[만원매국축년가] : 동산 가득히 매화와 국화를 해마다 찾아 보태네. 更敎雲水粧如畫[경교운수장여화] : 번갈아 구름과 강물 본 받아 그림 같이 단장하니 擧世生涯我最奢[거세생애아최사] : 온 세상 사는 한 평생 내가 가장 사치스럽구나. 檜淵草堂[회연초당] : 작자의 나이 49세 때인 1591년(선조24) 봄   星州[성주] 고을 檜淵[회연] 아래 10 리 지점에 있는 社倉[사창]으로    주거지를 옮기고 이 시를 지었다고 하였다. 岡先生文集卷之一 [한강선생문집1권]詩[시]鄭逑[정구,1543-1620] : 자는 道可[도가], 호는 寒岡[한강]   선..

한 시 03:00: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