多枝洞挽[다지동만] 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다지동에서 애도하다. 少日趨門館[소일추문관] : 젊은 날에는 집안의 문을 붙쫒다가隆恩仰母慈[융은앙모자] : 두터운 은혜 어머님 사랑 의지했지.星霜看幾換[성상간기환] : 세월이 바뀌어가는 조짐 바라보며賀弔苦相推[하조고상추] : 경사와 조문이 서로 옮겨 괴롭구나.峽裏傳哀日[협리전애일] : 골짜기 속에는 슬픈 날을 알리니天涯遘患時[천애구환시] : 하늘 끝에 때마침 근심을 만나네.死生冤未洩[사생원미설] : 생사의 비밀 새지 않아 원통하여關嶺淚長垂[관령루장수] : 관문 고개에 많은 눈물 쏟아내네.經險餘頑喘[경험여완천] : 험한 길에 모질게 산 목숨만 남아銜悲共稚兒[함비공치아] : 슬픔 머금고 어린 아이 함께하네.多艱孤報德[다감고보덕] : 어려움 많아도 홀로 은혜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