悼鄭君[도정군] 玄穆[현목] 三首[삼수]-3정현목군을 애도하며.朴齊家[박제가] 時時載酒子雲亭[시시대주자운정] : 때때로 자운정에서 술상을 진설하였는데倒屣翻驚一妙齡[도시번경일묘령] : 도리어 잠시 묘령에게 놀라서 쩔쩔매었네.鐘鼎奇觀留響榻[종정기관류향탑] : 종과 솥 기이한 광경에 책상엔 악기 머물고坤輿遠勢拓圖經[곤여원세척도경] : 대지의 먼 형세 산수화 그림 책에 넓혔다네.安知太白非金粟[안지태백비금속] : 어찌 금성이 금빛 등불이 아닌 것을 알기에纔信東方是歲星[재신동방시세성] : 겨우 동쪽 방향의 무릇 목성임이 확실하네.莫遣波斯來問塚[모견파사래문총] : 저물어 보내는 이 눈길 무덤 방문하고 오니片心應化遠山靑[편심응화원산청] : 작은 마음 응해 적응하니 먼 산은 푸르구나. 倒屣[도시] : 급하게 허둥지둥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