送客[송객] 二首[2수]-2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손님을 전송하며. 十年雲水裏[심년운수리] : 십 년 동안 구름과 강물 가운데서送別是尋常[송별시심상] : 헤어지는 일 무릇 대수롭지 않았네.再問來何日[재문래하일] : 거듭 묻노니 어느 날에나 돌아오나重期切莫忘[중기절막망] : 또 다시 바램은 끊고서 잊지 말게나.千山明積雪[천산명적설] : 여러 산들은 눈이 쌓여있어 밝은데一室炷淸香[일실주청향] : 하나의 방에는 맑은 향을 불사르네.更洗盧仙椀[갱세로선완] : 다시 신선 화로의 주발을 씻고서團欒細話長[단란세화장] : 단란하게 보잘것 없는 말만 더하네. 送別[송별] : 헤어지거나 멀리 떠나는 사람을 보냄.尋常[심상] : 대수롭지 않고 예사로운.團欒[단란] : 빈 구석이 없이 매우 원만함, 친밀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