客中逢曾若[객중봉증약] 時曾若將遊白馬江[시증약장유백마강] 7-5李德懋[이덕무]객지에서 증약을 만났는데 때마침 증약은 장차 백가강에 유람가는 중임. 瑟碧寒江漾客舟[슬벽한강양객주] : 쓸쓸하고 푸른 찬 강물에 나그네 배 출렁이고 濟王宮樹不禁秋[제왕궁수불금추] : 백제 왕의 궁궐 나무들 가을을 견디지 못하네. 只緣當日龍耽馬[지연당일룡탐마] : 다만 그 당일에 용이 백마를 삼켰던 까닭에唐將靴痕石上留[당장혁흔석상류] : 당 나라 장수의 신발 흔적이 돌 위에 머무네. 曾若[증약] : 尹可基[윤가기,1745-1801], 박제가의 사돈.龍耽馬[용탐마] : 扶餘[부여] 白馬江[백마강]에 있는 釣龍臺[조룡대]의 전설. 羅唐[나당] 연합군이 백제를 칠 때 蘇定方[소정방]이 백마강에 이르자 용의 조화로 갑자기 바람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