秋日遊道峯山[추일유도봉산] 2

秋日遊道峯山[추일유도봉산]

秋日遊道峯山[추일유도봉산] 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가을 날 도봉산을 유람하며.  逕側孤槎擁[경측고사옹] : 아련한 좁은 길 외로운 뗏목이 가리고 溪廻小洞陰[계회소동음] : 시냇물 돌아가는 작은 마을 희미하네. 楓酣山氣富[풍감산기부] : 단풍나무 흥겨우니 산 기운은 성하고 藤暗水聲深[등암수성심] : 등나무가 숨기는 물 소리는 넉넉하네. 得意時忘語[득의시망어] : 뜻을 얻었으니 때마침 말하길 잊고 懷人亦廢吟[회인역폐음] : 사람 생각하며 시가도 역시 멈추네. 淸流玩魚樂[청류완어락] : 맑은 물에 즐기는 물고기 구경하며 至理在無心[지리재무심] : 지극히 당연한 도리 무심하게 살피네. 至理[지리] : 지극히 당연한 도리. 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..

李恒福 2024.04.30

秋日遊道峯山[추일유도봉산]

秋日遊道峯山[추일유도봉산]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가을 날에 도봉산울 유람하다. 逕側孤槎擁[경측고차옹] : 아련한 좁은길 외로이 나무베어 드니 溪廻小洞陰[계회소동음] : 시내물 돌아드는 작은 골은 그늘졌네. 楓酣山氣富[풍함산기부] : 무르익은 단풍에 산 기운은 풍성하고 藤暗水聲深[등암수성심] : 등나무 그늘에는 물 소리가 넉넉하네. 得意時忘語[득의시망어] : 뜻을 얻으니 때마다 말을 잃어버리고 懷人亦廢吟[회인역폐음] : 사람을 생각하며 다만 읊는것 폐하네. 淸流玩魚樂[청류완어락] : 맑은 물에 즐기는 물고기를 구경하니 至理在無心[지리재무심] : 지극히 당연한 도리 무심함에 있다네. 道峯山[도봉산] : 서울시 도봉구에 있는 산. 淸流[청류] : 맑게 흐르는 물. 至理[지리] : 至極[지극]히 當然[당연..

李恒福 2020.09.1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