奉別淸潭令丈[봉별청담령장]繼秋部李亞卿之任安州[계추부이아경지임안주]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청담 어른과 헤어지며형조에 이어 이 아경이 안주로 부임함에 理廢難因跡[이폐난인적] : 무너진 도리에 따르던 자취가 괴롭고分憂輟從流[분우철종류] : 근심을 나누려 흐름을 따르가 그치네.福星臨掖路[복성림액로] : 길한 별이 정전에 딸리 궁 길에 임하고卿月繼雄州[경월계웅주] : 상공의 달이 웅장한 고을을 이어 받네.聲烈眞齊美[성렬진제미] : 엄한 소리 진실로 아름답게 다스리니循良卽寡儔[순량즉과주] : 어진 정사는 이제 짝 할 사람 없으리라.洪恩宜盡答[홍은의진답] : 두터운 은혜를 다만 마땅히 갚을 뿐遠別可言愁[원별가언수] : 멀리 헤어지니 가히 이에 시름겹구나.滻水晴波動[산수청파동] : 산수에는 맑게 개임 물결 움직이고香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