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龍西[윤룡서] 元擧[원거] 挽[만] 宋時烈[송시열] 용서 윤원거 만사. 南雲一慟哭[남운일통곡] : 남쪽 구름에 한 차례 통곡하니 泉下閟知音[천하비지음] : 황천의 아래에 지음이 멎었구나. 浩氣凌秋昊[호기능추호] : 호연한 기운 가을 하늘 능가했고 徽言聳士林[휘언송사림] : 아름다운 말 유림에서 공경했네. 山高神院野[산고신원야] : 산은 높고 집과 들판은 신묘한데 波濶錦江潯[파활금강심] : 물결은 넓고 물가 강물 아름답네. 不待丹靑寫[부대단청사] : 단청으로 그리길 기다리지 않아도 能生百世欽[능생백세흠] : 능히 백세의 공경함을 받으리라. 龍西[용서] : 尹元擧[윤원거, 1601-1672]의 호, 자는 伯奮[백분]. 시율에 격조가 높았으나 저술은 즐겨하지 않았다. 시문집 『龍西文集[용서문집]』과 부록 합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