百祥樓[백상루] 2

百祥樓觀妓[백상루관기]

百祥樓觀妓[백상루관기]  雲楚 金芙蓉[운초 김부용]백상루의 단장한 기녀. 百尺朱欄敞四開[백척주란창사개] : 일백 척 붉은 난간은 사방이 열리어 탁 트이고憑虛一望意悠哉[빙허일망의유재] : 언덕에 기대 잠시 바라보니 처음 생각 아득하네.蒼山若徃還如返[창산약왕환여반] : 푸른 산을 따라 가니 오히려 돌아오는 것 같고 碧水東來復北回[벽수동래부북회] : 푸른 강물 동에서 왔다가 다시 북으로 돌아가네.烈士悲歌秋後動[열사비가추후동] : 강직한 선비의 슬픈 노래 늦은 가을에 감응하고戍樓羌笛月中哀[수루강적월중애] : 수루의 굳센 피리 소리가 달빛 가운데 슬프구나.翻思浿上繁華地[번사패상번화지] : 패강 위에서 다시 생각해보니 다만 번화 할 뿐婉彼靑娥與粉腮[완피청아여분시] : 은근히 저 젊고 아름다운 뺨이 함께하는구나. 百..

여류시인 2024.11.27

百祥樓[백상루]

百祥樓[백상루] 望藥山東臺[망약산동대]聞兵使登高[문병사등고] 李恒福[이항복] 백상루에서 약산의 동대를 바라보다가 병마절도사가 높이 올랐다는 소리를 듣고. 落日登樓望不開[낙일등루망불개] : 지는 해에 누각에 올라 바라보니 열리지 않고 半天雲雨隱東臺[반천운우은동대] : 하늘 가운데 구름과 비가 동쪽의 대를 숨겼네. 群仙盡屬靈山會[군산진속령산회] : 신선 무리들 다 따르며 신령한 산에 모였으니 誰向藍橋擣藥來[수양남교도약래] : 누가 나아가 남교의 선굴에서 약을 찧어 올까. 藍橋[남교] : 섬서성 藍田縣[남전현] 동남쪽 藍溪[남계]에 있는 다리 이름, 거기에 仙窟[선굴]이 있는데, 唐[당] 나라 때 裵航[배항]이 선녀인 雲翹夫人[운교부인]을 만나니 부인이 배항에게준 詩[시]에 一飮瓊漿百感生[일음경장백감생] : ..

李恒福 2023.05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