東韓[동한] 2

奉楊撫臺[봉양무대] 2-1

奉楊撫臺[봉양무대] 2-1  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양무대에게 바치다. 慣逐行臺奉簡書[관축행대봉간서] : 익숙하게 따라 대를 보며 알리는 글 바치고風標長想渡江初[풍표장상도강초] : 풍채를 늘 생각하며 처음으로 강을 건너네.溫言色笑威還肅[온언색소위환숙] : 온화한 말과 웃는 얼굴 도리어 위엄이 있어緩帶輕裘策不疏[완대경구책불소] : 느슨한 띠 가벼운 갖옷에 계책 거칠지 않네.嶺徼草生廻戰馬[영요초생회전마] : 순행하는 고개 풀 싱싱하여 싸움 말 돌리고薊門花暖引戎車[계문화훤인융거] : 계문의 꽃 부드러워 병장기와 수레 이끄네.東韓百世渾知感[동한백세혼지감] : 우리나라 오랜 세월 혼탁한 느낌으로 알고 漢水滔滔表廣譽[한수도도표광예] : 도도히 흐르는 한강물에 명예 넓혀 밝히네. 撫臺[무대] : 명, 청 시기에 지..

한음 이덕형 2024.11.10

呈李提督[정이제독]

呈李提督[정이제독]   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이 제독에게 드리다. 兩府雄關一戰收[양부웅관일전수] : 두 관아의 웅관에서 한번의 싸움 거두고旌旗隨處擁吟謳[정기수처옹음구] : 정과 기가 따르는 곳 노래 읊어 호위하네.山川不改人民盡[산천불개인민진] : 산천 바뀌지 않았어도 백성 다 없어지고城郭猶存草木愁[성곽유존초목수] : 성곽은 그대로 있어도 초목은 시름겹네.喪亂眞成少陵句[상란진성소릉구] : 재앙으로 참으로 두보의 구절을 이루고中和誰夢曲江遊[중화수몽곡강유] : 중화에선 누구의 꿈에 곡강에서 즐길까.東韓未報將軍惠[동한미보장군혜] : 동한에선 아직 갚지 못한 장군의 은혜一月臨戎已白頭[일월임융이백두] : 1월달에 전쟁에 임하니 머리 이미 희었네. 雄關[웅관] : 험준한 요충지, 웅장하게 큰 관문.旌旗[정기] :..

한음 이덕형 2024.09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