往在乙亥春[왕재을해춘]叔父松齋遊山[숙부송재유산]寓上淸涼庵[우상청량암]滉與諸兄弟侍[황여제형제시]今來不勝感涕[금래불승감체]示諸姪孫[시제질손] 二首-1退溪 李滉[퇴계 이황]예전 을해(1515, 15세)년 봄 숙부 송재께서 산을 유람하시며상청량암에 우거하시니 황과 더불어 형제들이 모시었다.지금 오니 감격의 눈물 견디지 못해 여러 조카와 손에게 보이다. 淸涼寺裏憶陪遊[청량사리억배유] : 청량사 가운데서 모시며 놀던 일을 생각하니丱角如今雪滿頭[관각여금설만두] : 총각 머리가 지금은 머리에 눈이 가득해졌네.鶴背幾看陵谷變[학배기간릉곡변] : 학의 등에 자주 보니 언덕과 골짜기 변하고遺詩三復涕橫流[유시삼복체황류] : 남긴 시 세번 되풀이하니 눈물이 섞여 흐르네. 叔父松齋[숙부송재] : 李堣[이우,1469-1517], 형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