山中[산중] 孤竹 崔慶昌[고죽 최경창] 산 가운데. 山中風氣寒[산중풍기한] : 산의 가운데 바람 기운이 차가운데 霜霰日已積[상산일이작] : 서리와 싸락 눈 이미 날마다 쌓였네. 靡靡晷景促[미미귀경촉] : 느릿 느릿한 해 그림자를 재촉하고 纔早已成夕[재조이성석] : 겨우 아침였는데 이미 저녁 되었네. 林空無留景[임공무류경] : 텅 빈 숲에는 머무르는 햇살도 없고 暝後有歸翼[명후유귀익] : 해가 진 뒤에 돌아가는 날개 있구나. 寂寞誰相顧[적막수상고] : 적막한데다 누가 서로를 돌아볼까 憂來不能釋[우래불능석] : 근심이 돌아오니 능히 풀지 못하네. 靡靡[미미] : 느릿느릿 걷는 모양. 순응하는 모양. 寂寞[적막] : 적적함, 고요함. 孤竹遺稿[고죽유고]五言古詩[5언고시] 1683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