喜雨[희우] 李奎報[이규보]반가운 비 人皆新有田[인개신유전] : 사람들 모두 새로운 밭을 소지하고入新京[입신경]爭求田以耕[구전이경]予獨未[여독미]새 서울에 들어오자 다투어 밭을 구하여 경작하였으나 나만 홀로 하지 않았다.得雨抃不止[득우변부지] : 비를 만나자 손뼉치길 그치질 않네.我無一畝地[아무일무지] : 나는 한 밭두렁의 땅도 없었지만爲國誠自喜[위국성자희] : 나라 위해 참으로 스스로 기뻐했네.國廩如有餘[국늠여유여] : 나라의 곳간이 넉넉함이 있어야지吾食何時匱[오식하시궤] : 내 먹을 것 어찌 때마다 모자랄까.願天賜澤周[원천사택주] : 하늘에 원함 두루 은혜 내리시어先自公田始[선자공전시] : 먼저 스스로 공전부터 시작하시길. 新京[신경] : 1232년부터 새로운 수도가 된 강화도를 말함 (127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