信命平生不解愁[신명평색불해수] 2

八月初九日[팔월초구일]中風[중풍]戲成[희성] 三絶[삼절]-2

八月初九日[팔월초구일]中風[중풍]戲成[희성] 三絶[삼절]-2李恒福[이항복]8월 초 9일 중풍에 장난삼아 이루다. 信命平生不解愁[신명평색불해수] : 천성을 믿고 평생토록 근심 깨닫지 못했는데 是身於世一虛舟[시신어세일허주] : 이 몸은 세상에 기대한 하나의 비워둔 배로다. 思量六十年前事[사량륙십년전사] : 생각하며 헤아려보는 육십 년 동안의 일들을欲說應須失笑休[욕설응수실소휴] : 말을 하고자하니 응당 결국 실소를 멈추리라.  中風[중풍] : 반신불수 또는 팔다리가 마비되는 병. 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

李恒福 2024.10.26

八月初九日[팔월구일]中風[중풍]戲成[희성]

八月初九日[팔월구일]中風[중풍]戲成[희성] 李恒福[이항복] 팔월 구일에 중풍을 맞고 장난 삼아 세 절구를 이루다. 三絶[3절] 一 命矣斯人而有斯[명의사인이유사] : 천명이로다 이 사람에게 이런 일이 있는것은 全歸無愧亦無悲[전귀무괴역무비] : 온전히 돌아가야 부끄럼도 또 슬픔도 없으리. 子輿解道吾心事[자여해도오심사] : 자여의 도리를 이해함이 내 마음의 일일진데 造物將安以我爲[조물장안이아위] : 조물주께선 장차 어찌 나를 다스리려하는가. 子輿[자여] : 曾子[증자 : 孔子[공자]의 제자 이름은 參[삼], 자가 子輿[자여]가 이르기를 “부모가 온전히 낳아 주었으니, 자식이 온전히 돌아가야만 효라 할 수 있는 것이다.” 고 한 데서 온 말이다. 禮記[예기] 祭義[제의] 二 信命平生不解愁[신명평색불해수] : 천..

李恒福 2021.07.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