伶官[영관] 2

淞翁至[송옹지] 2

淞翁至[송옹지] 2  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송옹이 이르다. 두번째  丙戌九月卄三日[병술구월입삼일] 1826년 9월23일  試把今容憶舊看[시파금용억구간] : 지금 용모 잡고 살피며 옛날 환대함 생각하니 豐而爲陷狹而寬[풍이위함협이관] : 풍만한 데가 푹 꺼지고 좁던 옷이 헐렁해졌네. 襄陽耆舊聲全歇[양양기구성전헐] : 양양의 덕망 높은 노인들 명성은 모두 다하고 天寶伶官跡已寒[천보령관적이한] : 천보년의 극성한 풍류 자취 이미 쓸쓸하구나. 自是風流乘化變[자시풍류승화변] : 자연히 풍류는 물화를 타고 변화하는 것이니 藉令裝束擅場難[자령장속천장난] : 가령 몸을 꾸려 차려도 대적하기는 어려우리. 江皐落木蕭蕭裏[강고락목소소리] : 강 언덕의 잎이 떨어진 나무 쓸쓸한 속에서 漁話樵談到夜歡[어화초담야도환] : 어부..

茶山 丁若鏞 2024.09.24

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5

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5 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 매미를 읊어 30절구를 이루다.(1829년 연작시) 十丈黃楡日上遲[십장황유일상지] : 열 길 누런 느릅나무에 해 오르기 늦는데 金鱗碎碎葉間窺[금린쇄쇄엽간규] : 금빛 비늘 부서지며 잎새 사이로 엿보이네 伶官解奏迎神曲[영관해주영신곡] : 악관이 신을 맞이하는 노래 풀어 연주하니 推過東頭裊裊枝[추과동두뇨뇨지] : 동쪽 끝의 한들거리는 가지 밀치며 지나네. 伶官[영관] : 樂官[악관, 樂人[악인], 연주하는 사람, 장악원에 속한 잡직의 하나. 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 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 松坡酬酢[송파수작] 詩集[시집] 丁若鏞[정약용, 1762-1836] : 자는 美庸[미용], 호는 俟菴[사암] · 籜翁[탁옹] · 苔叟[태수] · 紫..

茶山 丁若鏞 2023.12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