答人[답인] 太上隱者[태상은자]
사람들에게 대답하다.
偶來松樹下[우래송수하] : 우연히 돌아와 소나무 아래에서
高枕石頭眠[고침석두면] : 베개 높이하고 돌머리에 잠을 자네.
山中無曆日[산중무력일] : 산중에서 세월 가는 줄 모르니
寒盡不知年[한진부지년] : 추위가 다했어도 해를 알지 못하네.
古今詩話[고금시화]에 의하면 太上隱者[태상은자]에 대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.
옛 사람들이 그를 만났을 때 이름을 물으니 대답하지 않고, 이 시를 지어 보여주었다고 하네요.
答俗人之問[답속인지문] : 속인의 물음에 답하다. 그래서 제목이 答人[답인]이라 합니다.
당나라 사람의 시에
山僧不解數甲子[산승불해수갑자] 一葉落知天下秋[일엽낙지천하추] (文錄)
"산승은 몇 갑자인지 헤아릴 줄 몰라도, 한 잎 낙옆지니 천하의 가을을 안다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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