戰戰兢兢[전전긍긍]
두려워서 벌벌 떨며 조심한다는 뜻입니다.
시경[詩經] 소아[小雅] 소민편[小旻篇]에 나오는 말이지요.
전전[戰戰]은 두려워 한다는 말이며 긍긍[兢兢]은 경계하고 삼가한다는 뜻입니다.
북의 김정은이 미군의 공군력을 보고 자신의 처지를 표현하는 말이 아닐런지요.....
전전[轉轉]이란 말은 이리저리 굴러다니거나 옮겨 다니는것으로
전전걸식[轉轉乞食]이란 말이 있지요. 이는 정한곳이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
구걸함을 뜻하는 바 요즘 지방선거에 나서려고 이당 저당 눈치보는 무리도 있다네요.
전전반측[輾轉反側]
전전불매[輾轉不寐]와 같이 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말입니다.
輾 : 돌 전, 연자맷돌 연. 돌다, 여기서는 절반[折半]을 돌아 누움의 뜻.
轉 : 구를 전, 돌릴 전. 구르다, 둥글게 돌다, 돌아서 방향이 바뀌다의 뜻.
反 : 뒤집음. 側 : 옆으로 세우다의 뜻
원래 이말은 시경[詩經] 극풍[國風]의 관관저구[關關雎鳩]의 한 구절로
주[周]나라 문왕[文王]과 그의 아내 태사를 찬양한 것이라는 전설이 있답니다.
關關雎鳩 在河之州[관관저구 재하지주] : 구륵구륵 물수리 비둘기는 물가의 섬에 있고
窈窕淑女 君子好述[요조숙녀 군자호술] : 요조숙녀는 군자가 좋아하는 말이라오.
參差荇菜 左右流之[삼차행채 좌우류지] : 빽빽하게 층이진 마름 풀을 이리저리 헤치듯이
窈窕淑女 寤寐求之[요조숙녀 오매구지] : 요조숙녀를 오매불망 찾는구나.
求之不得 寤寐思服[구지부득 오매사복] : 구하여도 얻지 못하니 자나깨나 두려운 생각
悠哉悠哉 輾轉反側[유재유재 전전반측] : 생각하고 생각하니 이리저리 뒤척이네.....
지금은 이런 연정의 뜻이 변하여 근심과 걱정으로 잠못드는 경우를 이르게 되었네요.
돌지둥의 잠자리가 이러하여 한번 올려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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