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강가의 버드나무 !

돌지둥[宋錫周] 2013. 10. 26. 13:07

    

    賦得江邊樹[부득강변수]          魚玄機[어현기: 唐]

 

翠色連荒岸[취색연황안] : 짙은 녹음 이어진  쓸쓸한 언덕

煙姿入遠樓[연자입원루] : 자욱한 안개는 멀리 누각으로 드는데.....

 

影鋪春水面[영포춘수면] : 그림자는 봄 강물에 퍼지고

花落釣人頭[화락조인두] : 꽃은 낚시꾼 머리로 떨어지네.....

 

根老藏魚窟[근노장어굴] : 늙은 뿌리는 물고기 집을 삼고

枝底繫客舟[지저계객주] : 가지 밑둥엔 나그네가 배를 매었구나.

 

蕭蕭風雨夜[소소풍우야] : 쓸쓸히 비바람 부는 밤이면

驚夢復添愁[경몽부첨수] : 꿈속에 놀라서 다시 시름을 더하네.....

 

 임강수[臨江樹]라고도 알려짐. 당여랑어현기시[唐女郞魚玄機詩]라는

그녀의 작품에서 인용합니다.

어현기[魚玄機: 843 ?-868 ?] 자는 유미[幼微], 혜란[惠蘭].

  중국 唐대의 여류시인 장안[長安]의 창기[娼妓]로 시에 능하여

온정균[溫庭筠]등과 교제하여 명성을 떨침.....

위 시는 어현기가 13세때 온정균이 그녀의 시재를 시험하고자

'江邊樹[강변수]를  시재로 쓰라하여 즉시 지은 시조로 알려져 있슴.

'여류시인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寄遠[기원] 李梅窓[이매창]  (0) 2015.01.14
春風[춘풍] 金芙蓉[김부용]  (0) 2014.12.26
待郎君[대낭군] 凌雲[능운]   (0) 2013.10.13
秋 怨 [추 원]   (0) 2013.08.19
河橋[하교] !  (0) 2013.08.1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