春風[춘풍] 金芙蓉[김부용]
봄바람
垂楊深處依開窓[수양심처의개창] : 버드나무 늘어진 깊은 곳에 창을 열고 기대니
小院無人長綠苔[소원무인장녹태] : 인적 없는 작은 뜰엔 푸른 이끼만 자라네.
簾外時聞風自起[렴외시문풍자기] : 주렴 밖에 바람이 절로 일어 때맞추어 전하니
幾回錯認故人來[기회착인고인래] : 님이 오시나 잘 못 안것이 몇 번인고?
金芙蓉[김부용 : 1820-1869] 호를 雲楚[운초] 기녀가 되었으나 쉰살 연상의
金履陽[김이양 :1755-1845]과 교분을 쌓고 기적에서 빼내어 김이양의 소실이 됨.
조선시대 3대 여류시인은 황진이, 허난설헌, 이매창이다.
조선의 三大詩妓[3대시기] : 부안의 李梅窓[이매창 : 1573-1610],
송도의 黃眞夷[황진이 : 1506-1544 추정]
평안남도 성천의 金芙蓉[김부용 : 1820-1869]를 말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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