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題桂潭風月亭[제계담풍월정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6. 29. 05:10

題桂潭風月亭[제계담풍월정]  宋時烈[송시열]

계담의 풍월정에 쓰다.

 

甲川之下魯峯南[갑천지하노봉남] : 갑천의 아래 노봉의 남쪽 지역
往昔誰名此桂潭[왕석수명치계담] : 지난날 누가 이를 계담이라 이름했나.
吾叔一卿營棟宇[오숙일경영진우] : 내 아저씨 일경이 마룻대와 추녀 짓고
疏松數箇領煙嵐[소송수개영연람] : 드문 소나무 몇 그루 남기를 거느리네.
風來曠野神魂爽[풍래광야신혼상] : 넓은 들에 바람 부니 정신이 상쾌하고
月入澄波象緯涵[월입징파상위함] : 달빛 드는 맑은 물결에 별들이 잠기네.
自是雙淸吾舊業[자시쌍청오구업] : 이로 부터 쌍청은 우리의 옛 가업이니
濂翁胸次更須探[영옹흉차갱수탐] : 염옹의 뜻도 모름지기 다시 찾아야지.

 

桂潭[계담] : 宋國士[송국사, 1612-1690]의 호.

  沙溪[사계] 金長生[김장생]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

  司憲府監察兼殿中御使[사헌부감찰 겸 전중어사]와 고창 현감등을 역임.

風月亭[풍월정] : 宋國士[송국사]가 회덕의 계당에 세웅 정자.

   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(신일동) 갑천 변에 세웠다.

一卿[일경] : 송국사의 자.

棟宇[동우] : 집의 마룻대와 추녀.

煙嵐[연람] : 산속에 생기는 아지랑이 같은 기운.

   해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.

神魂[신혼] : 정신과 혼백.

象緯[상위] : 日月[일월]과 五星[오성]

雙淸[쌍청] : 宋愉[송유, 1388-1446]의 호.

濂翁[염옹] : 宋나라 때의 학자 濂溪[염계] 周敦頤[주돈이]

 

宋子大全卷四[송자대전4권] 詩[시]○七言律詩[칠언률시]

송시열[1607-1689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