靜坐[정좌] 李穡[이색]
조용히 앉아.
靜坐乾坤裏[정좌건곤리] : 조용히 앉아 하늘과 땅을 받아들이니
殘生嘯詠中[잔생소영중] : 쇠잔한 인생 마음의 시가를 읊조리네.
山光初帶雪[산광초대설] : 산의 경치는 처음으로 흰 눈을 두르고
雲影自隨風[운영자수풍] : 구름 그림자는 자연히 바람을 따르네.
僮僕知親友[동복지친우] : 사내 아이 종들은 친한 벗들을 사귀고
兒孫擁祖翁[아손옹조옹] : 젖먹이 손주는 늙은 할아버지가 안네.
興來呼筆硯[흥래호필연] : 흥이 겨워 오니 붓과 벼루를 불렀으나
漸覺語難工[점각어난공] : 정교하게 가르치기 어려움 점점 깨닫네.
靜坐[정좌] :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을 바르게하여 조용히 앉음.
殘生[잔생] : 衰殘[쇠잔]한 生涯[생애], 기울어져 가는 인생.
牧隱詩藁卷之二十七[목은시고27권]
詩[시] 李穡[이색 : 1328-1396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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