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겨울

雪後復用仲剛韻[설후부용중강운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6. 14. 17:33

雪後復用仲剛韻[설후부용중강운]  李穡[이색]

눈 온뒤에 다시 중강의 운을 쓰다.

 

壯志知誰最[장지지수최] : 웅장한 뜻은 누가 제일임을 알거니와 
窮愁不我加[궁수붕아가] : 궁핍을 겪는 시름 나를 더하지 못하네. 
天寒頻飮酒[천한빈음주] : 날씨가 추우니 술을 빈번하게 마시고 
歲暮倍思家[세모배사가] : 한 해가 저무니 점점 더 집을 생각하네. 
獨對燕山雪[독대연산설] : 홀로 연산에 쌓인 눈을 마주해 앉아서 
遙懷庾嶺花[요회유령화] : 멀리 대유령의 매화 꽃들을 생각하네. 
幽居尤有味[유거우유미] : 궁벽한 곳에 사는일 더욱 맛이 있으니 
石鼎好煎茶[석정호전다] : 돌 솥단지에 좋아하는 차를 달이네. 

 

庾嶺[유령] : 庾嶺梅[유령매], 江西省[강서성] 大庾縣[대유현] 남쪽에 있는

   大庾嶺[대유령]으로 붉은 매화와 흰 매화가 유명하여 梅嶺[매령]이라 함.

 

牧隱詩藁卷之二[목은시고2권] 詩[시]

李穡[이색 : 1328-1396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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