除夜[제야] 李穡[이색]
섣달 그믐 밤.
年年除夜喜驅儺[년년제야희구나] : 해마다 제야엔 역귀 내쫒는 행사 좋아하여
雜坐兒童笑語譁[잡좌아동소어화] : 아동과 섞여 앉아 시끄럽게 떠들며 웃었지.
始覺遠遊無興味[시각원유무흥미] : 멀리서 유람해도 흥미 없음 비로소 깨달아
寂寥僧榻落燈花[적요승탑락등화] : 적막한 스님의 평상에 불 똥만 떨어지누나.
除夜[제야] : 섣달 그믐날 밤, 1년의 마지막 밤.
驅儺[구나] : 궁중에서 악귀를 쫓는 일이나 그런 의식을 이르던 말.
악귀로 분장한 사람을 방상시가 쫓는 연극으로 이루어졌다.
寂寥[적요] : 寂寂[적적]하고 쓸쓸함, 寂寞[적막]함.
燈花[등화] : 불 심지 끝이 타서 맺힌 불꽃.
牧隱詩藁卷之二[목은시고2권] 詩[시]
李穡[이색 : 1328-1396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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