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雨中吟[우중음] 金得臣[김득신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0. 22. 10:38

 

     雨中吟[우중음]     金得臣[김득신]

     비내리는 속에 읊다.

 

家僮衝雨去[가동충우거] : 집일하는 아이는 비내리는 거리로 가

出糶晩歸旋[출조만귀선] : 쌀을 팔러 나갔다가 늦게야 빠르게 돌아오네. 

竈婢欲炊飯[조비욕취반] : 부엌의 계집종이 불을 때 밥을 지으려하나

濕薪火不燃[습신화불연] : 나무가 젖어 불을 사르지 못하는구나.

 

柏谷集[백곡집] 五言絶句[5언절구] 1687년 간행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