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除夕感吟[제석감음] 靜一堂 姜至德[정일당 강지덕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2. 29. 08:18

 

           除夕感吟[제석감음]     靜一堂 姜至德[정일당 강지덕]

          섣달 그믐 밤의 느낌을 읊다

 

無爲虛送好光陰[무위허송호광음] : 한 일도 없이 좋은 세월 다 보내고

五十一年明日是[오십일년명일시] : 내일이면 벌써 쉰 한 살이 되는 구나.

中宵悲歌將何益[중소비가장하익] : 한밤의 슬픈 노래 무슨 위안이 되리요

自向餘年修厥己[자향여년수궐기] : 남은 생애 몸 닦으며 살아가야지.

 

靜一堂遺稿[정일당유고]  詩[시] 1836년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