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 이야기

鏡浦臺경포대] 御製詩[어제시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6. 16. 09:10

鏡浦臺경포대] 御製詩[어제시]    肅宗[숙종]

경포대를 읊은 임금의 시

 

汀蘭岸芝繞西東[지란안지요서동] : 물가의 난초 언덕의 지초 동서로 에워싸고

十里煙霞映水中[십리연하영수중] : 십 리의 안개와 노을이 물 가운데를 비추네.

朝曀夕陰千萬像[조예석음천만상] : 아침 바람 불고 저녁 어둠은 천만가지 형상

臨風把酒興無窮[임풍파주흥무궁] : 바람 임하여 술잔 잡으니 흥취 다함이 없네.

 

肅宗[숙종,1661-1720] : 이름은 焞[순], 자는 明普[명보].

   12세에 왕에 올라 장장 46년에 이르는 치세 동안

   무수한 환국 정치를 통해 매우 강력한 왕권을 향유했던 군주.

曀[예]를 朝噎[조열]로 기록한 곳도 있으나 현판의 글자는 曀[예]로 보임.

 

明庵集 卷5[명암집 5권] 關東錄[관동록]

鄭栻[정식,1664-1719] : 자는 敬叔[경숙], 호는 明庵[명암]

  수찬, 교리, 승지 등을 역임한 문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