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기초

重庭籌甲托情眞

돌지둥[宋錫周] 2021. 1. 31. 05:13

重庭籌甲托情眞[중정주갑탁정진] : 소중한 뜰안의 회갑에 참된 정취를 맡기시며
仰頌含飴戱澤仁[앙송함이롱택인] : 엿을 물고 어진 은혜로 희롱함 우러러 칭송하네.
堂前堂上聯三代[당전당산연삼대] : 대청의 앞과 대청 위에는 삼대가 나란히하고
墻北墻南共四隣[장북장남공사린] : 담장 북쪽과 담장 남쪽엔 사방 이웃 함께하네.
奉盥敢謀甘露水[봉관감모감로수] : 감히 감로수를 깨끗하게 살피어 받들어
獻觴但願紫霞春[헌상단원자하춘] : 잔을 올리며 오직 자색 노을의 봄을 기원하네.
最羨張公同九世[최선장공동구세] : 장공의 아홉세대가 함께 한것이 가장 부끄럽고
伏祈此日更還新[복기차일갱환신] : 이 날에 더욱 다시 해로워지기를 엎드려 비네.

 

孫 璡雨

 

籌甲[주갑] : ?  周甲[주갑], 回甲[회갑] 61살을 뜻하는 듯 ?

含飴[함이] : 含飴弄孫[함이농손], 엿을 입에 물고 손자를 데리고 논다는 뜻,

   노인이 마음 편히 소일함을 이르는 말.

三代[삼대] : 아버지와 아들과 손자의 삼대.

甘露水[감로수] : 깨끗하고 시원하며 맛이 좋은 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.

   六慾天[육욕천]의 둘째 하늘인 도리천에 있는 것으로 달콤하고 신령스런 액체.

張公[장공] : 張公忍字[장공인자], 당의 張公藝[장공예]는 九世[구세]가

   한 집에 살고 있었는데, 高宗[고종]이 태산에 제사를 올리고 돌아오는 길에 들러

   그 방법을 물으니 장공예는 대답 대신 참을 忍[인] 자 백 자를 써 올렸다 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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