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送林東野謝事南歸[송림동야사사남귀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2. 20. 13:54

送林東野謝事南歸[송림동야사사남귀]

張維[장유]

벼슬을 그만두고 남쪽으로 돌아가는 임동야를 전송하며.

 

頭流之麓龍游洞[두류지록룡유동] : 두류산의 산 기슭에 있는 용유동 마을 
水竹淸幽隱者居[수죽청유은자거] : 물 맑고 그윽한 대숲에 은자가 산다네. 
寄語山靈好看客[기어산령호간객] : 손님 잘 좀 봐 달라 산신령께 부탁하며  
銀魚學士挂冠初[은어학사괘관초] : 은어 학사 이제 막 관을 벗어 걸었구나. 

 

龍游洞[용유동] : 咸陽[함양] 남쪽으로 40리 지점에 있다.

寄語[기어] : 말을 기별하여 보냄.

銀魚[은어] : 唐[당] 나라  5품 이상의 관원이 패용했던 은으로 만든 魚符[어부].

    漢[한]나라 逢萌[봉맹]이 王莽[왕망]의 폭정을 접하고는,

    곧장 의관을 벗어 성문에 걸어 놓고 가족과 함께 遼東[요동]으로 떠난 고사가 있다.

   後漢書[후한서] 逸民傳[일민전] 逢萌[봉맹]

 

谿谷先生集卷之三十三 [계곡선생집33권] 七言絶句[7언절구]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2

張維[장유] : 1587-1638, 자는 持國[지국], 호는 谿谷[계곡]·默所[묵소]

      검열, 대사간, 대사헌, 이조참판, 나주목사, 이조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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