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達

送客出西郊[송객출서교]簡寄楊根使君[간기양근사군]

돌지둥[宋錫周] 2017. 8. 16. 12:38

 

  送客出西郊[송객출서교]簡寄楊根使君[간기양근사군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
   손님을 보내려 서교에 나왔다가 양근 사또에게 편지를 부치다.

 

當時閉戶斷經過[당시폐호단경과] : 당시에는 문을 닫고 지나고 들림을 끊었는데

送客西郊上遠坡[송객서교상원파] : 서교에서 손님을 보내며 먼곳 언덕에 오르네.

芳草野橋春水在[방초야교춘수재] : 꽃다운 풀과 들판 다리에서 봄 강물 살피니

亂山江郡夕陽多[난산강군석양다] : 어지러운 산과 강 고을에 석양 빛이 기우네.

耕夫就餉林中語[경부취향림중어] : 밭 갈던 사내 새참들고 나아가 숲에서 말하고

溪女條桑陌上歌[계녀조상맥상가] : 시냇가 여인 뽕잎 따며 두렁에 올라 노래하네.

聞說使君新下令[문설사군신하령] : 말을 듣기엔 사군께서 새로운 영을 내리시어

近來官政拙催科[근래관정졸최과] : 근래엔 관청 조세만 옹졸히 매겨 재촉한다네. 

 

亂山[난산] : 산줄기를 이루지 않고 여기 저기 높고 낮게 어지러이 솟아 있는 산 들.

耕夫[경부] : 農夫[농부].

近來[근래] : 요사이, 가까운 요즈음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蓀谷詩集卷之四[손곡시집권지4]  七言四韻[7언4운] 1618간행본 인용

  한국고전번역원 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  1991.

'李達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寄問許典翰[기문허전한]  (0) 2017.08.17
暮春尋寺[모춘심사]  (0) 2017.08.16
送林子順覲嶺南左兵營[송임자순근영남좌병영]  (0) 2017.08.14
題釜山浦[제부산포]  (0) 2017.08.11
挽孫明府[만손명부]  (0) 2017.08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