述懷[술회] 竹西 朴氏[죽서 박씨]
不欲憶君自憶君[불욕억군자억군] : 그대를 기억하지 않으려 해도 절로 그대 생각나니
問君何事每相紛[문군하사매양분] : 그대에게 묻노니 어찌 매양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요
莫言靈鵲能傳喜[막언영작능전희] : 영리한 까치가 좋은 소식 전해준다는 말씀 하지마시길
幾度虛驚到夕曛[기도허경도석희] : 석양에 이르기 까지 몇번이나 놀랐는지요.....
朴 竹西[ 박 죽서 : 1817-1851] 자를 죽서, 호를 반아당[半啞堂]
박종언[朴宗彦]의 서녀[庶女]이자 부사 서기보[徐箕輔 : 1785-1870]의 소실
聞笛[문적], 述懷[술회], 思故鄕[사고향] 冬夜[동야]등 179편의 시가 죽서집에 전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