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趙判書[조판서] 復陽[복양] 挽[만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5. 19. 22:32

趙判書[조판서] 復陽[복양] 挽[만]

宋時烈[송시열]

조복양판서 만사.

 

名父傳詩禮[명부전시례] : 명망있는 아버지 시와 례를 전하셨고

淸朝任渭涇[청조임위경] : 맑은 조정에선 흩어져 통하게 맡겼네.

鹽梅方有契[염매방유계] : 염매로써 나라에 부합함이 많았는데

貝錦詎能成[패금거능성] : 참소를 당하였으니 어찌 능히 이룰까.

雅望如喬嶽[아망여교악] : 청아한 명망은 높고 큰 산과 같은데

疲氓仰歲星[피맹앙세성] : 고달픈 백성들은 목성을 우러러보네.

如今殄瘁痛[여금진췌통] : 지금은 슬퍼하던 근심도 끊어졌으니

豈獨念交情[기독념교정] : 어찌 혼자서 사귀던 정분을 생각할까.

 

趙復陽[조복양,1609-1671] : 자는 仲初[중초], 호는 松谷[송곡]

    할아버지는 지중추부사 趙瑩中[조영중], 아버지는 좌의정 趙翼[조익]

    형조판서, 대제학,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.

鹽梅[염매] : 음식의 간을 알맞게 맞춤, 나라에 꼭 필요한 존재.

貝錦[패금] : 다른 사람을 무함하여 없는 죄를 엮어 내는것.

雅望[아망] : 청아한 명망.

 
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五言律[오언률] (1607-1689)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