洪相國[홍상국] 重普[중보] 만]挽
宋時烈[송시열]
상국 홍중보 만사 辛亥[신해, 1671년. 65세]
聖主當興運[성주당흥운] : 성군의 은덕에 흥하는 운수를 만나니
賢臣任濟屯[현신임제둔] : 어진 신하에 어려운 지경 구함 맡겼네.
一天讎共戴[일천수공대] : 한 하늘에 원수를 함께 마주 대하려니
三蜀志難伸[삼촉지난신] : 삼촉의 땅에서 뜻을 펼치기 어려웠지.
士卒方精抄[사졸방정초] : 군사를 바야흐로 정밀하게 추려 뽑고
心機獨自神[심기독자신] : 마음의 실마리 홀로 스스로 삼가했네.
居然成殄瘁[거연성진취] : 슬그머니 병이 들어 시듦 정하였스니
朝野共酸辛[조야공산신] : 조정과 민간 삶의 괴로움을 함께하네.
洪重普[홍중보, 1612-1671] : 자는 遠伯[원백], 호는 梨川[이천]
우참찬, 판의금부사, 우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.
濟屯[제준] : 운수가 꽉 막힌 어려운 지경에서 구제해 냄.
精抄[정초] : 정밀하게 추려 뽑음.
殄瘁[진췌] : 남김없이 없어짐, 병들어시 시듦.
酸辛[산신] : 맵고 시다, 삶의 괴로움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 (1607-1689)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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