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庶尹[이윤서] 敏厚[민후] 挽[만]
宋時烈[송시열]
윤서 이민후 만사.
玉葉傳芳迥[옥엽전방형] : 임금의 가문에 빛나는 아름다움 전하여
緋魚佩綬長[어비패수장] : 4품의 어대를 항상 인끈으로 차고다녔네.
曾爲萊孝子[증위래효자] : 일찌기 노래자의 효도하는 아들이 되었고
幾第漢循良[기제한순량] : 얼마나 고을 원의 어진 정사로 품평하였나.
佇應朝家選[저응조가선] : 기다려 응하니 조정에서 뽑히게 되었지만
誰知夜壑忙[수지야학망] : 누가 깊은 밤 골짜기의 어수선함을 알리오.
廣陵何處是[광릉하처시] : 위로해야 할 무덤은 무릇 어느곳일런가
樑月色凄涼[양월색처량] : 들보에 비친 달 빛만 구슬프고 서럽구나.
李敏厚[이민후, 1606-1686] : 군수.
玉葉[옥엽] : 임금의 가문이나 문중을 존경하여 이르는 말. 임금의 一門[일문], 엽서.
緋魚[비어] : 緋[비]는 緋衣[비의]로 4-5品官[품관]이 입는 옷,
魚[어]는 魚袋[어대]로 고기 모양을 한 符[부]를 넣는 자루,
魚符[어부] 가운데 관위와 성명을 쓰고 그 어대는 帶[대]에 붙여둔다.
緋衣[비의]를 입는 사람은 銀[은]의 魚袋[어대]를 두른다.
萊孝[래효] : 老萊子[노래자]가 70의 나이에 색동옷을 입고
부모를 기쁘게 해 주었다는 효도의 일을 말함.
循良[순랑] : 고을 원의 어진 정사, 漢[한]나라 때 순량하게 법을 잘 지키는 관리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 (1607-1689)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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