移竹 次韻康節高竹[이죽 차운강절고죽] 8/7 李滉[이황]
대나무를 옮기고 강절의 고죽에 차운하다,
穉竹拔地生[치죽발지생] : 어린 대나무 땅위에 성하고 싱싱하니
意欲干雲上[의욕간운상] : 마음은 높은 구름을 범하려하네.
丹穴五色禽[단혈오색금] : 단혈의 다섯가지 빛깔의 새는
雝雝去何向[옹옹거하향] : 화락하게 즐기며 어디를 향해 가는가.
蕭蕭伴幽居[소소반유거] : 쓸쓸함과 벗하여 조용히 살다보니
柴門日淸曠[시문일청광] : 사립문은 나날이 한가하여 황량해지네.
足明溪上翁[족명계상옹] : 넉넉하게 갖추어져 산골짝 어른께 드리니
不願封侯相[불원봉후상] : 봉후의 도움도 바라지 않는구려.
丹穴[단혈] : 오색 영롱한 봉황새가 사는 곳, 봉황은 竹實[죽실] 즉 대나무 열매를 먹고 삶.
退溪集[퇴계집] 退溪先生續集卷之二[퇴계선생속집권지이] 1843 간행본 인용
'이 황' 카테고리의 다른 글
龍湫[용추] (0) | 2015.03.15 |
---|---|
移竹 次韻康節高竹[이죽 차운강절고죽] 8/8 李滉[이황] (0) | 2015.03.13 |
移竹 次韻康節高竹[이죽 차운강절고죽] 8/6 李滉[이황] (0) | 2015.03.13 |
移竹 次韻康節高竹[이죽 차운강절고죽] 8/5 李滉[이황] (0) | 2015.03.13 |
移竹 次韻康節高竹[이죽 차운강절고죽] 8/4 李滉[이황] (0) | 2015.03.13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