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황

石江十詠[석강십영] 6

돌지둥[宋錫周] 2024. 3. 16. 06:40

石江十詠[석강십영] 6

爲曹上舍雲伯[위조상사운백] 駿龍[준룡] 作[작]

退溪 李滉[퇴계 이황]

석강의 열 곳을 읊어  운백 조준룡 상사를 위해 짓.

 

借地眞高義[차지진고의] : 빌린 땅은 높은 덕위가 뚜렷하여

臨江見野居[임강견야거] : 강을 내려보니 사는 마을 보이네.

有時乘釣艇[유시승조정] : 제 때가 있어서 낚시 배에 오르고 

無事課農書[무사과농서] : 일이 없으면 농사 책을 공부하네.

渚下蓬萊鳥[저하봉래조] : 물가 아래는 봉래산의 봉황이오

潮通渤海魚[조통발해어] : 밀물이 내왕하니 발해 물고기네

茅山肥遯客[모산비둔객] : 띠풀 산은 숨은 손님 살지게하니

復近幽廬[황부근유려] : 하물며 더욱 그윽한 농막 가깝네.

有人借地築亭[유인차지축정] : 어떤 이가 땅을 빌려 정자를 지어

與聽松隱居相近[여청송은거상근] : 소나무 소리와 더불어

 은거하니 서로 가까웠다.

 
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
李滉[이황 : 1501-1570] : 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
  호는 退溪[퇴계], 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
  주자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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