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田園[전원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6. 6. 07:05

田園[전원]   丁若鏞[정약용]

전원.

 

田園偕隱結心期[전원해은결심기] : 전원에서 함께 숨어살자 마음 맺고 약속했더니
不意人生有別離[불의인생유별리] : 뜻하지 않게 인생에는 떠남과 헤어짐이 있구나. 
春去空懷松葉酒[춘거공회송엽주] : 봄이 가니 쓸데없이 소나무 잎 술이 생각나는데 
月明誰聽木蘭詞[명월수청목란사] : 달빛 밝은데 어느 누가 목란의 시문을 듣는가 ? 
孤鶯坐樹應須友[고앵좌수응수우] : 외로운 꾀꼬리 앉는 나무엔 마땅히 벗이 응하고 
雙燕營巢好養兒[쌍연영소호양아] : 짝을 이룬 제비는 둥지를 지어 예쁜 새끼 기르네. 
莫把閒愁催白髮[막비한수최백발] : 한가한 시름 잡고서 흰 머리털을 재촉하지 말자 
時將手札慰相思[시장수찰위상사] : 때 맞춰 문득 손 편지로 서로의 그리움 달래야지. 

 

木蘭詞[목란사] : 木蘭辭[목란사], 옛 악부(樂府) 이름. 

  木蘭[목란]이라는 여인이 늙은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

  아버지 이름으로 12년을 종군한 사실을 기록한 가사임. 古樂府[고악부]

 
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 詩集 卷四[시집 4권]

정약용 (1762-183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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