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梅[매] 李承召[이승소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. 30. 08:35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梅[매]       李承召[이승소]

 

梅花如雪月如霜[매화여설월여상] : 매화 꽃은 눈과 같고 달빛은 서리 같으니

時有微風送暗香[시유미풍송암향] : 이따금 살살부는 바람이 그윽한 향을 보내는구나.

踏月看梅淸透骨[답월간매청투골] : 달을 살피며 매화를 보니 한랭함이 뼈에 사무치고

更無塵念到詩腸[갱무진념도시장] : 속세의 잡념을 어쩔수 없어 시를 짓는 마음을 속이네.

 

李 承召[이승소 :1422-1484]  자는 胤保[윤보], 호는 三灘[삼탄]

 

三灘集[삼탄집]   三灘先生集卷之二[삼탄선생집권지2] 1514년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