東湖留別閔景說參議[동호류별민경열참의] 退溪 李滉[퇴계 이황]
동호에 머물다 참의 민경설과 헤어지며. 二首[2수]-1
仲春[중춘]將歸嶺南[장귀영남] :
음력 2월에 장차 영남으로 돌아가다.
往事追思已惘然[왕사추사이망연] : 지난 일 돌이켜 생각하니 이미 멍하지만
別詩猶記五三篇[별시유기오삼편] : 이별의 시를 오히려 거듭 여러 편 외우네.
如今別語尤堪荷[여금별어우감하] : 지금 이별의 말에 더욱 책임져 감당하며
歸管烟霞五百年[귀관연하오백년] : 돌아가 안개와 노을 오 백년 다스리라네.
景說謂余此歸[경열위여차귀]當與聾巖老仙齊壽[당여농암로선제수]故云[고운]
경열이 내게 이르길 지금 돌아가면 마땅히 농암선생과 더불어
나란히 장수하라 하기에 고로 이르다
景說[경열] : 閔箕[민기 : 1504-1568]의 자,
호는 觀物齋[관물재], 好學齋[호학재],
한성부판윤, 이조판서, 우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.
惘然[망연] : 실의에 빠져 뭔가 잃어버린 듯 멍한 모양,
惘然若失[망연자실]하다.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 : 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호는 退溪[퇴계], 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주자의 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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