金佐郞[김좌랑] 顯卿[현경] 自湖堂携酒來[자호당휴주래]夜話[야화]
退溪 李滉[퇴계 이황]
좌랑 김현경이 몸소 호당에서 술을 들고 와 밤새 대화하다.
東觀仙遊記昔年[동관선유기석년] : 동관에서 신선처럼 즐기던 옛날 기억하며
一生辛苦坐沈綿[일생신고좌침면] : 한 평생 몹시 애쓰며 솜에 잠기여 머물렀지.
東行又被詩仙款[동행우피시선관] : 동쪽으로 가면 다시 좋아하는 시선 의지해
手校雲編夜不眠[수교운편야불면] : 많은 책 손수 교정하며 밤에 잠 못 이루리라.
顯卿[현경] : 金貴榮[김귀영,1520-1593]의 자, 호는 東園[동원].
우부승지, 춘천부사, 대사간, 예조판서, 병조판서, 우의정.
東觀[동관] : 국사를 수찬 하던 곳,
문서와 전적을 보관하고 교서와 역사 저술에 관련된 사람들이 근무하던 곳.
詩仙[시선] : 仙風[선풍]이 있는 위대한 天才[천재] 詩人[시인],
세상일을 잊고 시 짓기에만 몰두하는 사람.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 : 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호는 退溪[퇴계], 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주자의 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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