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황

東湖留別閔景說參議[동호류별민경열참의]2-1

돌지둥[宋錫周] 2024. 8. 17. 21:16

東湖留別閔景說參議[동호류별민경열참의]  退溪 李滉[퇴계 이황]

동호에 머물다 참의 민경설과 헤어지며. 二首[2수]-1

仲春[중춘]將歸嶺南[장귀영남] : 

음력 2월에 장차 영남으로 돌아가다.

 

二月東湖風雪天[이월동호풍설천] : 이월의 동쪽 호수의 하늘엔 눈 바람불고

感君追送意拳拳[감군추송의권권] : 그대 배웅함에 정성을 다하는 뜻 감동하네.

因思丙午湖船別[인사병오호선별] : 병오년 호수의 배로 이별한 인연 생각하니

倏忽如今已十年[숙홀여금이십년] : 걷잡을 수 없이 지금은 이미 십년이구나.

 

景說[경열] : 閔箕[민기 : 1504-1568]의 자,

   호는 觀物齋[관물재], 好學齋[호학재],

   한성부판윤, 이조판서, 우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.

追送[추송] : 떠나는 뒤를 배웅함, 뒤 쫓아 물건을 보냄.

拳拳[권권] : 참 마음을 다하여 정성스럽게 간직함.

丙午[병오] : 1546년 명종 1년.

倏忽[숙홀] : 재빨라서 붙잡을 수가 없음.

   또는 걷잡을 사이 없이 갑작스러움.

 
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
李滉[이황 : 1501-1570] : 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
   호는 退溪[퇴계], 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
   주자의 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