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映月樓[영월루] 孤竹 崔慶昌[고죽 최경창] 1

돌지둥[宋錫周] 2018. 11. 20. 11:29


      映月樓[영월루]     孤竹 崔慶昌[고죽 최경창]


其一

璧月娟娟照翠樓[벽월연연조취루] : 둥근 달이 아름답고 곱게 푸른 누각 비추니
桂香凝露曙河流[계향응로서하류] : 이슬에 엉긴 월계수 향 새벽 은하에 흐르네.
無端夢雨歸何處[무단몽우귀하쳐] : 꿈 속의 비 끝도 없어 어디로 돌아가야하나
惆悵仙郞不復遊[추창선랑불부유] : 실의에 빠진 신선은 다시 유람하지 못하네.

璧月[벽월] : 玉[옥]같이 둥근 달.
娟娟[연연] : 빛이 산뜻하게 아름답고 고움, 아름답고 어여쁨.

孤竹遺稿[고죽유고] 七言絶句[7엉절구]  1683년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