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白

日出入行[일출입행]

돌지둥[宋錫周] 2025. 5. 8. 14:09

 

日出入行[일출입행]    李白[이백]

 

日出東方隈[일출동방외] : 해가 동쪽 방향 모퉁이에서 나오니

似從地底來[사종지저래] : 땅 밑으로 부터 돌아오는 것 같구나.

歷天又入海[역천우입해] : 하늘을 지나가 다시 바다로 떨어지니

六龍所舍安在哉[육룡소사안재재] : 육룡이 편안히 있는 집은 어디인가 ?

其始與終古不息[기시여종고불식] : 아마도 시작과 더불어 끝까지 예부터 쉬지 않고

人非元氣安得與之久裴徊[인비원기안득여지구배회] : 사람은 만물의 정기 없으니

   어찌 깨달아 더불어 오래도록 노닐며 배회할까.

草不謝榮於春風[초불사영어춘풍] : 풀은 봄 바람을 즐기면서도 사례하지 않고

木不怨落於秋天[목불원락어추천] : 나무는 가을 하늘에 떨어져도 원망하지 않네.

誰揮鞭策驅四運[수휘편책구사운] : 누가 채찍을 휘둘러 사 계절의 운행을 몰아가나

萬物興歇皆自然[만물흥헐개자연] : 만물이 성함과 멈춤은 모두 자연이라네.

羲和羲和[희화희화] : 태양의 마부여 ! 태양의 어머니여 !

汝奚汩沒於荒淫之波[여해골몰어황음지파] : 너는 어찌 음탕한 물결에 골몰하는가 ?

魯陽何德[노양하덕] : 노양공은 어떠한 능력이 있어

駐景揮戈[주경휘과] : 태양을 멈추려고 창을 휘둘렀나.

逆道違天[역도위천] : 이치에 어긋난 도리로 하늘에 어긋났으니

矯誣實多[교무실다] : 꾸며내어 남을 속임이 참으로 많구나.

吾將囊括大塊[오장낭괄대괴] : 나는 장차 큰 흙덩이를 자루에 묶어서

浩然與溟涬同科[호연여명행동과] : 넓은 마음으로 자연의 이치와 함께하리라

 

六龍[육룡] : 태양. 해의 신 羲和[희화]가 여섯 마리 용이 끄는

   해를 실은 수레를 몰아 하늘을 巡行[순행]한다고 한다.

羲和[희화] : 太陽[태양]의 馬夫[마부]라고도 하고 태양을 낳은 어머니라고도 한다.

魯陽[노양] : 초나라 사람으로 한나라와 재난을 만나 전투가 한창인데 해가 저물려 하자

   창을 마구 휘두르니 태양이 三舍[삼사, 90리] 동쪽으로 되돌아 갔다는 고사.

矯誣[교무] : 꾸며대서 남을 속임.

大塊[대괴] : 큰 덩어리, 지구, 대지, 하늘과 땅 사이의 대 자연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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