新晴[신청] 韓龍雲[한용운]
새롭게 개이다.
禽聲隔夢冷[금성격몽랭] : 새 소리에 한가한 꿈은 멀어지고
花氣入禪無[화기입선무] : 꽃의 기세에 선정에 들 수 없구나.
禪夢復相忘[선몽부상몽] : 좌선의 꿈 서로 잊고 거듭하려니
窓前一碧梧[창전일벽오] : 창문 앞 오동의 푸른 빛 한결같네.
入禪[입선] : 禪定[선정]에 들어가는 일.
坐禪[좌선]을 하거나 불경을 읽으러 선원에 들어가는 일.
韓龍雲詩全集[한용운시전집]에서 인용 풀이함.
韓龍雲[한용운,1819-1944] : 본명은 貞玉[정옥], 아명은 裕天[유천].
법명은 龍雲[용운], 법호는 萬海, 卍海[만해]. 충청남도 홍성 출신.
일제강점기 때,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,
신간회 결성을 주도하였으며, 『님의 침묵』 등을 저술하여
저항문학을 이끈 승려·시인·독립운동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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