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達

數月[수월]

돌지둥[宋錫周] 2017. 2. 25. 15:00

 

       數月[수월] 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
           두 서너 달

 

數月遊南國[수월유남국] : 두 서너 달 남쪽 지방에서 떠돌다가

新霜滿鬢端[신상만빈단] : 새로 센 머리가 살쩍 끝에 가득하네.

全家寄京洛[전가기경락] : 집안 모두가 서울에서 얹혀 살려니

無食嘆艱難[무식탄간란] : 먹을것 없어 괴로운 고생 탄식하네.

長鋏彈何益[장협탄하익] : 긴 칼 두드린들 무엇이 보태지나 ?

陰符置不看[음부치불간] : 음부경을 두고도 보지를 않는구나.

唯餘寥落意[유여요락의] : 오직 쓸쓸하고 텅 빈 풍정만 남으니

長嘯倚闌干[장소의난간] : 길게 휘파람 불며 난간에 의지하네.

 

艱難[간난] : 괴롭고 고생스러움.

長鋏[장협] : 長鋏歸來乎[장협귀래호] : "긴 칼아 나와 함께 돌아가자 "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食無魚[식무어] : 먹을 고기도 없구나."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戰國策[전국책] 齊策[제책]에 실려 있는 孟嘗君[맹상군]의 식객 馮驩[풍환]의 고사.

飮符[음부] : 戦国策[전국책] 策[진책] 兵法書[병법서],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天機[천기]와 時機[시기]가 暗合[암합]한다는 의미.

 

蓀谷詩集卷之三[손곡시집권지3]    五言律[5언률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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