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達

宿道泉寺明月寮[숙도천사명월료]

돌지둥[宋錫周] 2017. 2. 25. 14:16

 

 宿道泉寺明月寮[숙도천사명월료]   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
 도천사 명월료에서 묵으며  

 

鍾梵僧歸院[종범승귀원] : 불경 종소리에 스님은 절로 돌아오고

茶床客定棲[다상객정서] : 찻 상에 나그네는 편안하게 휴식하네. 

空山明月滿[공산명월만] : 쓸쓸한 산에 밝은 달빛이 가득하고

深夜子規啼[심야자규제] : 밤이 깊어지니 두견새가 우는구나.

隱隱來金鐸[은은래금탁] : 은은히 들아오는 금 방울 소리

冷冷送石溪[냉랭송석계] : 맑고 한가히 보내는 돌 시냇물.

披衣步荒砌[피의보황체] : 옷을 헤치고 거친 섬돌 걸으니

草露濕凄凄[초로습처처] : 풀잎 이슬이 처량하게 젖어드네.

 

隱隱[은은] : 속엣것이 흐릿하게 보임, 먼데서부터 울려서 들리는 소리가 뚜렷하지 아니함.

冷冷[냉냉] : 쌀쌀하게 찬 모양, 한산하고 쓸쓸함.

      

蓀谷詩集卷之三[손곡시집권지3]    五言律[5언률]

 

'李達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贈僧普元西歸[증승보원서귀]  (0) 2017.02.28
數月[수월]  (0) 2017.02.25
次思菴韻[차사암운]  (0) 2017.02.24
扶餘道中[부여도중]  (0) 2017.02.23
宿土亭浦樓[숙토정포루]  (0) 2017.02.1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