宿道泉寺明月寮[숙도천사명월료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도천사 명월료에서 묵으며
鍾梵僧歸院[종범승귀원] : 불경 종소리에 스님은 절로 돌아오고
茶床客定棲[다상객정서] : 찻 상에 나그네는 편안하게 휴식하네.
空山明月滿[공산명월만] : 쓸쓸한 산에 밝은 달빛이 가득하고
深夜子規啼[심야자규제] : 밤이 깊어지니 두견새가 우는구나.
隱隱來金鐸[은은래금탁] : 은은히 들아오는 금 방울 소리
冷冷送石溪[냉랭송석계] : 맑고 한가히 보내는 돌 시냇물.
披衣步荒砌[피의보황체] : 옷을 헤치고 거친 섬돌 걸으니
草露濕凄凄[초로습처처] : 풀잎 이슬이 처량하게 젖어드네.
隱隱[은은] : 속엣것이 흐릿하게 보임, 먼데서부터 울려서 들리는 소리가 뚜렷하지 아니함.
冷冷[냉냉] : 쌀쌀하게 찬 모양, 한산하고 쓸쓸함.
蓀谷詩集卷之三[손곡시집권지3] 五言律[5언률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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