撲棗謠[박조요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대추 터는 노래
隣家小兒來撲棗[인가소아래박조] : 이웃집 꼬마애가 대추 터는데 왔는데
老翁出門驅小兒[노옹출문구소아] : 늙은 노인이 문을 나서며 아이를 쫓는구나.
小兒還向老翁道[소아환향노옹도] : 꼬마애가 늙은이 향해 돌아서서 말하길
不及明年棗熟時[불급명년조숙시] : 내년 대추 익을 때 까지 살지도 못할거면서.....
蓀谷詩集卷之六[손곡시집6권] 七言絶句[7언절구]
아직 가을이 이른 탓에 대추가 익을려면 아직 멀은것 같네요.
빨갛게 익어가는 대추볼처럼
똘방 똘방 말썽부리는 꼬마애가
소담스럽게 익은 대추를 터는 곳에 왔다가
노인에게 쫓겨 가며 투덜거리는 정경이 생생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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